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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TURN 2014 후기
    카테고리 없음 2014. 7. 27. 18:17

    SATURN 2014를 다녀오고 나서 저의 발표에 대해 여러가지를 많이 느꼈습니다. 마지막까지 슬라이드를 다듬느라 연습을 충분하게 하지 못한 것은 아닌 지, 발표가 부자연스러웠던 건 아닌 지, 제 발표를 듣는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등등 내용을 포함에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SATURN은 분명 저에게 좋은 배움의 장이자 기회의 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내년 SATURN을 가야 한다면 왜 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습니다. 또한 SATURN에 가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SATURN의 가치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Practitioner의 장이다.

    Reception에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영어를 십수년간 공부했으며, 미국에서 거주한 기간도 있지만 네이티브 스피커들의 일상생활 대화를 다 따라 잡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오하이오주에 있는 보험회사에서 온 사람들과 같이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들은 SATURN을 매년 참석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키텍트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서 꽤 유용한 컨퍼런스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유인 즉, SATURN은 Practitioner의 장이라는 것입니다. 즉, 실제로 아키텍처 중심 방법론을 적용해 보고, 각자의 조직에 맞도록 tailoring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고 어떻게 성공적으로 적용했는지 실패가 있었다면 무엇을 배웠는 지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유용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SEI가 제시하는 방안을 다 따라하자면 굉장히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이 많이 드는데 반해, 여기서는 각 아키텍트들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자신의 조직에 맞는 최적 솔루션을 찾았는 지를 공유하는 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영감을 얻어 자신의 방법론을 창조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최고의 아키텍트 들이 모인 곳이다.

    사실 요즘 세간에 Architecture Driven Approach는 Agile과 대치되는 방법론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서, 약간 홀대받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필자는 둘이 서로 대치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Software Architecture는 설계도이고 설계도 없이 좋은 제품이 나오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SATURN tutorial로 들은 클래스 중에서도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SEI에서도 나름 Scrum에 Architecture Design sprint를 어떻게 조합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상당히 많이 연구하고 나름대로의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듯 했습니다. 한 가지 더 Software Architecture 홀대를 가속화 하는 예를 들자면, 최근의 Amazon Web Service를 비롯한 Cloud Platform인 것 같습니다. 즉, 성능과 가용성 등에 대해서는 이제 다 Amazon에 맡기고 이미 정해져 있는 Framework위에서 구현만 하는 경우, Architecture에 대해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모두에게 다 알려져 있는 기능과 방식으로만 구현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리고 시스템이 복잡해 질 수록 언제든지 Architecture issue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SATURN에서는 이런 새로운 Trend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Architect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문제 솔루션들을 배울 수 있고 그로부터 insight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었습니다. SATURN 2014의 Keynote와 Speaker 자료는 아래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www.sei.cmu.edu/saturn/2014/keynotes-and-speakers/#speaker_keynote 


    3. 배울 수 있다.

    사실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SATURN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배울 수 있습니다. SEI의 Tutorial로 제공되는 Classroom 형태의 교육 외에 30분짜리 다양한 프리젠테이션도 있으며, 1시간 30분짜리의 실습 위주의 강의도 들을 수 있습니다. 또한 Open space라는 형태로 누구나 자신이 생각했던 주제에 대해 시간을 정해서 참여를 원하는 사람과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형태의 토론도 시도되고 있었습니다. Keynote, Panel Discussion도 마찬가지로 유익한 배움의 기회였습니다. 이 모든 형태의 Discussion외에 Reception을 비롯한 네트워킹의 기회는 생각지도 못했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4.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다.

    SATURN은 Software Architecture에 대해서라면 최고의 networking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필자는 멘토로 삼고 싶은 컨설턴트를 만나기도 했으며, 학교에서 교과서로 쓴 책의 저자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한국 사람들과의 네트워킹도 많이 할 수 있었죠. 실제로 네트워킹을 통해 알게 된 분들과 다음 SATURN의 발표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같이 발표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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