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 - 이력서와 커버레터
    카테고리 없음 2013. 5. 31. 20:39


    이전 포스트에서 이력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이력서는 지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문서이다. 일단, 리크루터는 이 문서를 읽고 다음 단계로 진행하지 말지를 결정한다. 물론,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있다. 어떤 포지션이 열려 있다고 해도 이미 내부에서 내정된 경우도 있을 것이고, new grad처럼 같은 job post로 많은 사람을 뽑는 경우, 지원하는 시점에 이미 뽑을 사람들이 다 결정된 경우도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내가 전달한 이력서를 쳐다보지도 않을 수도 있다. 경험에 의하면, 내부 직원 추천으로 지원하였으나, 그해 인원 충원이 끝났던지 새해가 되어서야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어찌 됐든, 그 이력서가 열려졌다고 하더라도, 해당 포지션에 필요한 사항들이 이력서에 나타나지 않으면 인사부 리크루터가 됐든, hiring manager 단계가 됐든, 다음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걸러지게 되어 있다.


    자신의 경력이 굉장히 화려하고 지원하는 포지션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면, 그대로 적으면 문제가 없겠다. 이력서 형식은 웹 검색을 통해서 살펴보면 굉장히 많은 샘플을 볼 수 있고, 사진을 넣거나, 나이, 출생년도, 결혼 여부 등은 적지 않는다는 것 등을 주지하면서 주로 해당 위치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어떤 업적을 이뤘는지 등을 적으면 된다.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프로젝트나 자격증 등을 따로 모아 적는 것도 좋아보인다. 구글 레주메의 저자로 유명한 Gayle McDowell에 의하면, 이력서 작성시 몇가지 주의할 점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몇가지 점들은 다음과 같다:


    1. 공간 활용을 통해 이력서를 한 쪽으로 만들것

    어차피 이력서는 리크루터가 다음단계로 넘어갈지 말지를 결정하는 문서이고 스크리닝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초 내외이다. 즉, 원하는 자리에 맞는 경력이나 경험이 적혀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길게 작성할 필요가 없고 한 쪽으로 중요한 점을 잘 요약해서 적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 경력이 10년이 넘는다면 두 쪽까지 늘리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2. Objective는 생략 가능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에 지원하고 있으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자리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굳이 objective를 넣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3. table을 이용해 공간 활용

    table을 이용해 불필요하게 낭비하는 공간을 줄이고, 공간 활용을 잘하는 것이 좋으며 한 쪽짜리 이력서를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된다.


    4. 수치화

    자신이 어떤 프로젝트에서 성능을 개선했거나, 무엇인가 이전보다 나은 결과를 보였다면, 그 성능 개선이 얼마나 되었는지,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수치로 표현하면 더 설득력 있다는 것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careercup 웹사이트 (http://www.careercup.com/resume)를 보면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그야 말로 software engineer 혹은 software engineer in test와 같은 포지션을 주로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와 성격이 조금 다른 엔지니어 포지션 혹은 매니저 포지션에 지원하는 것이라면, 꼭 이 형식을 고집하지 말고 다른 샘플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형식보다는 내용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므로...


    앞에서 이력서가 다음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문서라고 했는데, 이 단계를 넘어가기 위한 목적만을 가진 문서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이 단계를 넘어가서도 계속 쓰이게 된다. 즉, 보기 좋게 보이기 위해서 허위 내용을 적으면, 다음 단계에서 곤란을 겪게 된다. 인터뷰 내내 면접관은 이력서를 들고 나타날 것이고, 계속해서 이력서에 적힌 내용과 해당 포지션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검증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한 선배님께서 얘기해 주신내용인데, 특정 언어에 대한 스킬이 있다고 적어 놓으면, 정말 그 언어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는지를 검증하려고 하는 면접관들도 있다는 것이다. 차라리 해당 언어에 대해 자신이 생각하는 스킬 레벨이나 얼마나 오래 사용했는지, 최근에 언제 사용했는지를 표시해 놓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당 포지션에서 원하는 스킬이 이력서에 나타나 있지 않으면, 운 좋게 인사팀 리크루터의 스크리닝을 넘어 갔다고 하더라도 면접관으로부터 좋은 인상을 받지 못하게 되거나 제대로 인터뷰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보았다.


    Cover Letter는 회사 지원에 있어서 지원자의 관심과 해당 포지션에 대해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호소하는 내용으로 적는다. 일반적으로, 해당 포지션에 대해 관심이 있음을 나타내고, 지원자가 왜 그 포지션에 적합한지를 적고, 해당 포지션에 대한 인터뷰를 위한 연락 방법 등을 기재한다. 혹시 희망 연봉이나, 회사 근처로의 이동 등에 대한 요건 등이 있으면 그런 내용도 포함될 수 있다. 커버레터에 대한 샘플은 웹 검색으로 많이 얻을 수 있으므로,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도록 하겠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내부 직원 추천을 통한 지원인 경우 커버레터없이 이력서 만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커버레터에 대한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이력서이든 커버레터든 오타 없이 정확한 내용을 적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실수가 있으면 마저 읽지 않고 그냥 제껴버린다는 얘기도 있으니 말이다. 설사 통과 된다고 하더라도, 분명 그런 작은 실수들이 전체적인 인상에서 마이너스 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적어도 세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고, native 미국인에게 (혹은 그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에게) 검토를 요청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 인터뷰

    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 - 지원 회사 선택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