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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view] 아이펠 강남 후기
    AIFFEL Life 2020. 12. 27. 15:46

    지난 5개월동안 아이펠을 처음으로 경험한 사람으로서 아이펠에 대한 후기를 남겨 봅니다. 그리고 지난 103일간의 로그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로그라 더 궁금한 점이나 요청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0. 데일리 로그

    softwareeng.tistory.com/category/AIFFEL%20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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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로그를 쓴 이유

    이 로그는 아이펠 과정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제 나름대로 공부한 내용이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간략히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서 써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과정이 시작되고 개인적인 일들도 있고 하다보니 매일 매일 적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결국, 밀린 방학숙제를 하는 것처럼 막판에 몰아쳐서 쓰기 시작했는데요. (사실 썼다고 말하기 민망한 부분도...) 

    아이펠 과정 중에 '나만의 글 쓰기'라는 시간이 있는데, 아이펠에서는 기술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는 것을 기대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저같은 인공지능에 대해서 처음 배우는 사람이 노드 학습 따라가기도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내용을 작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달았습니다. 따라서, 그 시간에 제 나름의 방식대로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공유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글쓰기 시간을 밀린 학습을 하는데 많이 사용한 것도 사실입니다.

    2. 이 로그의 대상 독자

    아이펠에서 무엇을 공부했는지 궁금한 모든 분들은 이 로그를 통해 아이펠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래와 같은 유형의 분들이 그런 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아이펠을 준비하기 위해 어떤 것을 배울지 미리 살펴보고 싶은 분들

     2) 아이펠에 지원하고 싶지만 아이펠에 지원할 형편이 안되는데 커리큘럼이 뭔지 살펴보고 싶은 분들

     3) 아이펠을 마치고 난 후 배운 것을 다시 돌아보고 싶은 분들

    제가 아이펠을 지원하려고 했을 때 이런 블로그가 있었다면 1)번 분들처럼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을 것이고, 제가 아이펠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휴직하지 않은 상태였다면 2)번 분들처럼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을 것이고, 아이펠을 마친 지금 가끔 배운 내용을 돌아보고 싶을 때 3)번 분들처럼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3. 로그 내용

    로그에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제가 풀어 쓴 글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학습 노드 과정에서 '와 이런 좋은 자료가 있었어?'라고 생각되는 좋은 블로그, 비디오 등등이 많이 소개되었기에 그런 것들을 적어두고 싶었고, 이런 내용이 이미 온라인에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인공지능을 처음 배우는 분들도 접근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해서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펠 측에서도 노드의 직접적인 내용이 온라인에 공유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기에 노드 중 참고자료로 소개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로그를 적었고, 간략히 제 느낌과 지식 생각을 적었습니다. (안 적은 페이지도 있습니다.)

    4. 아이펠 지원 동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직을 하고 있던 차에 인공지능 혁신학교라는 것이 생긴다고 하여, 휴직 기간을 조금이라도 보람있게 보내고자 지원하였습니다. 사실, 평소에 관심은 많았는데 회사에서 일하면 다른 것을 하기가 쉽지도 않고, 또 이것보다는 다른 것을 더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있었고, 그만큼 부담을 주는 다른 일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차일 피일 미루며 인공지능과는 인연이 없나보다라고 생각할 때, 페이스북에서 모집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5. 지원 과정

    서류는 그렇게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아이펠에서 요구하는 대로 작성하면 되었고 서류에서 크게 문제될 만한 사항은 없다고 봅니다. 지원자격도 수학 지식 혹은 프로그래밍 경험만 있다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고 했으니까요. 다만, 처음에 아이펠 측에서도 걱정한 부분으로 알고 있는데, 끝까지 과정을 마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원서에 그런 부분을 어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은 사전에 스터디할 자료와 예상 문제를 알려주고 진행합니다. 면접은 일대다 방식이 아닌 다대다 방식이었는데요. 심사위원 2분과 면접자 8명?정도가 한방에서 서로 토론하는 듯한 분위기로 진행되었습니다. 미리 공부해와야 할 것을 준비하였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면접시에도 과정을 끝까지 마치겠다는 의지는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또한 팀 프로젝트 등이 있으므로 팀웍에 대한 마음가짐도 중요해 보입니다.

    6. 학습 과정중 좋았던 점

    1) 좋은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같은 반에서 함께 공부한 분들 같이 팀 프로젝트를 한 분들 모두 좋은 분들이었고, 모르는 것이 생길 때 물어보고 배울 수 있는 좋은 분들을 알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 업계에서 있다 보면 마주치고 도움을 주고 받을 기회가 많을 것 같습니다.

    2) 자기 주도로 효율적으로 학습하도록 동기부여 되었다

    플립스쿨도 원래 스스로 미리 공부하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라 스스로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도록 디자인 된 과정이고, LMS도 스스로 학습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라 잘 아는 부분은 빠르게 넘어가고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스스로 천천히 읽어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3) 앞으로 어떻게 인공지능을 공부해야 할 지 알게 되었다.

    인공지능 분야가 발전 속도도 빠르고 공부해야 할 것들이 많다보니, 사실 뭐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그리고 현재 어떤 수준에 와 있는 것인지 등등 처음엔 막연한 부분이 많았는데, 아이펠 과정을 통해 공부하다 보니 이론적인 부분과 실제 응용 부분 그리고 최첨단 연구를 따라잡기 위한 논문 읽기 등 여러가지 시도와 자료들을 접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 나가야 할 지 계획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7. 학습 과정중 아쉬웠던 점

    1) 궁금한 점을 해결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아이펠의 수업 과정이 스스로 공부하다가 막히면 옆 사람과 토론하며 배운다는 컨셉트인데, 사실 현실에선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옆 학생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또한 퍼실리테이터로 도와주시는 분들도 답변을 제대로 해주시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렇게 그냥 넘어가도 되나? 싶었는데, 그런 일이 잦아지다 보니 그냥 일단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2) 컴퓨팅 파워가 모자란다

    지급해 주신 노트북이 학습 노드를 수행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지만, 팀 프로젝트 등을 하려다 보면 컴퓨팅 자원이 모자란 경우가 있었습니다. 클라우드 (TPU)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3) 커리큘럼이 좀 더 체계적이었으면 좋겠다

    아이펠에서 커리큘럼을 짜느라 많은 신경을 쓰셨겠지만, 인공지능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측면이 있었고, 더 쉬운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예를 들면, 플립스쿨 cs231n을 첫 주부터 시작하는데, 영어로 된 그 내용들을 인공지능 개념이 별로 없는 학생이 처음부터 이해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배울 수 밖에 없나라는 생각이 들 때, Fundamental 노드에 더 잘 설명된 내용이 몇주 후에 나온 것을 보았을 때는 이런 노드를 먼저 배우고 그 플립스쿨 시간에 참여했더라면 훨씬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습니다.

    8. 아이펠을 시작하는 분들께

    앞에서도 적었지만 아이펠은 자기 주도 학습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이 이 시간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아시는 분이 없으면 슬랙에도 질문 올리시고 스터디 그룹같은 것도 만들어서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아이펠에서 보다 적극적인 토론이 일어날 수 있는 조편성이나 지식을 공유하는 것을 장려하는 새로운 장치도 많이 생기길 바래봅니다. 노베분들을 위한 지원도 초기부터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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