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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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프로젝트 예측 이대로 괜찮은가?Agile 2021. 8. 28. 16:38
얼마전 모임에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예측 (estimation)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방법으로 해보면 좋지 않겠느냐고 아이디어를 낸 적이 있었습니다.그때, 마침 소프트웨어 프로젝트 관리를 하고 있으니, 자신의 팀원들에게 선뜻 간단한 설문 조사를 해주시겠다고 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고맙게도, 그 설문으로 어느정도 제 아이디어의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오늘은 그 내용을 살짝 정리해서 공유할까 합니다.아래처럼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수행하다보면, 프로젝트 일정 추정을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같이 일하는 팀이 얼마나 많은 작업을 얼마의 기간동안 해낼 수 있는지 알지 못한다고 응답하였습니다.그래서, 뭔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수단이 필요하고 그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분명 프로젝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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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과 음악카테고리 없음 2020. 3. 5. 12:32
음악을 듣는 것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재미있는 글이 있어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내용은 모두 IEEE Software에 실린 내용을 근간으로 하고 있습니다. (https://ieeexplore.ieee.org/document/8669868) 설문 결과 요약 - 조사 대상자: 2,242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 63~88.2%의 응답자가 일할때 음악을 듣는 것으로 나타남 - 주로 음악을 듣는 경우는 코드를 작성할 때나 반복적인 일을 할 때임 - 음악을 듣는 사람을 외향적인 경우가 더 많음 음악을 듣는 것이 사람의 퍼포먼스를 높이고, 분위기를 좋게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소프트웨어 개발할 때도) 동시에, 어떤 경우에는 음악이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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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N 2014 후기카테고리 없음 2014. 7. 27. 18:17
SATURN 2014를 다녀오고 나서 저의 발표에 대해 여러가지를 많이 느꼈습니다. 마지막까지 슬라이드를 다듬느라 연습을 충분하게 하지 못한 것은 아닌 지, 발표가 부자연스러웠던 건 아닌 지, 제 발표를 듣는 미국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는지 등등 내용을 포함에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SATURN은 분명 저에게 좋은 배움의 장이자 기회의 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내년 SATURN을 가야 한다면 왜 가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습니다. 또한 SATURN에 가면 무엇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SATURN의 가치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1. Practitioner의 장이다.Reception에서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영어를 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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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 - 이력서와 커버레터카테고리 없음 2013. 5. 31. 20:39
이전 포스트에서 이력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했지만, 이력서는 지원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문서이다. 일단, 리크루터는 이 문서를 읽고 다음 단계로 진행하지 말지를 결정한다. 물론, 여기에는 굉장히 많은 변수가 있다. 어떤 포지션이 열려 있다고 해도 이미 내부에서 내정된 경우도 있을 것이고, new grad처럼 같은 job post로 많은 사람을 뽑는 경우, 지원하는 시점에 이미 뽑을 사람들이 다 결정된 경우도 있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내가 전달한 이력서를 쳐다보지도 않을 수도 있다. 경험에 의하면, 내부 직원 추천으로 지원하였으나, 그해 인원 충원이 끝났던지 새해가 되어서야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었다. 어찌 됐든, 그 이력서가 열려졌다고 하더라도, 해당 포지션에 필요한 사항들이 이력서에 나타나지 않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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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 - 지원 회사 선택카테고리 없음 2013. 5. 31. 13:58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선택하려고 한다면 어떤 회사가 떠오를까? 한국회사들 중에는 누구나 '바로 이회사다' 라고 떠오르는 절대적인 회사가 잘 떠오르지 않을 것 같다. 대기업을 생각한다면 이미 소프트웨어 개발을 너머 프로젝트 관리와 같은 관리자 자리로의 커리어 전환을 생각하고 있는 것일 것 같고, 포털 회사나 게임회사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회사들이 엔지니어들의 천국이라는 이미지를 아직 심어주지는 못한 것 같다. 특히 최근의 동향은 개발자들에게 더 우호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최근에 모바일 앱을 기반으로한 벤처 분위기와 더불어 개발자 중심의 회사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으나, 아직 규모나 영향력 면에서는 미미한 수준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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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포지션 인터뷰카테고리 없음 2013. 5. 27. 20:40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포지션을 지원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인터뷰 절차 및 내용에 대해 좀 적어보고자 한다. 이 내용은 경험에 의한 내용이므로, 회사에 따라 또한 포지션에 따라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미리 알려두고 싶다.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자 한다면, 코딩 인터뷰라는 절차를 거치게 되기 마련이다. 한국에서 12년전 인터넷 뉴스회사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하기 위해서 거쳤던 내 면접이나, 9년전 세계최대 소프트웨어 회사에 컨설턴트로 일하기 위해 면접을 봤을 때, 이런 기술적인 내용에 대한 검증은 전혀 없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사뭇 다르다. 회사에 따라서 문제의 유형이나, 내용은 많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과 같은 큰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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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시작하며...카테고리 없음 2013. 5. 12. 17:39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주제로 이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 처음 소프트웨어 공학이라는 말을 들은 것은 컴퓨터 공학과 학부 과정 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러가지 방법론과 모델링 방법 등에 대해 배운 것 같은데, 단순히 프로그래밍만 좋아했던 나에게는 생소하고 왠지 잘 와닿지 않는 내용들이었던것으로 기억된다. 학부 프로젝트 시간에 처음으로 그 내용들을 배웠었는데, 단지 시험보는 용으로만 썼었던 것 같고 실제 프로젝트 진행은 그야말로 주먹구구식이었던 것 같다. 그러다가 산업기능요원으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던 중 회사에서 어떻게 소프트웨어를 만드는지 경험하게 되었고, 당시 아무런 제품 개발 체계가 없던 혹은 배우지 못하는 현실을 경험하게 되었다.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어서 다른 자리를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