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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55] 해커톤 조편성 및 시작AIFFEL Life 2020. 12. 22. 18:02
아이펠에서 해커톤3라고 하는 해커톤이 시작된 날입니다. 첫번째 해커톤은 초기에 정해진 팀별로 캐글 문제를 푸는 것이었고, 두번째 해커톤은 연구주제를 혼자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전 포스트 참고) 세번째 해커톤은 두번째 해커톤에서 정해진 주제 중에 심사를 거쳐 통과된 주제로 팀을 구성하고 실제로 그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해커톤입니다. 처음엔 주 4시간정도에서 마지막주엔 1주일 전체를 해커톤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저는 자연어처리반에서 배운 내용을 활용해 볼 수 있는 한글 뉴스 요약 팀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날엔 약간의 팀빌딩을 했던 것 같네요. 이전에도 학교에서 팀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이 있는데, 사실 그땐 시험도 보고 열심히 준비해서 다들 들어온 학교라서 모두가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한국식으로 뭐든 빡세게 열심히 할 것을 기대했고 나름 열심히 하려고 했었는데, 팀원 중에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며... 이런 사람들도 있구나 싶었는데요...
아이펠은 대부분 취준생들이고 또 새로 구성된 팀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괜히 기대만 높여놓았다가는 서로 실망하고 상처만 받기 쉬울 것 같았습니다. 먼저 여기에 모인 이유와 사연이 있을테니 그것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하나 던져보았는데요. 그것은 아이펠에서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아이펠은 국비 지원으로 학생들이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딥러닝 학원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경쟁률이 대단한 어떤 시험을 통과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모인 곳도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 프로젝트에 임하는 마음 가짐이 다를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이 난 별로 열심히 하고 싶지 않다라고 할 때, 보상도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옆에서 다그치기만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들 취업에 대한 열망과 취업이 아니더라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좋은 팀원 분들을 만나게 된 것 같았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더 근본적인 팀원 이해를 위해서는 인생에서 목표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 속해 있는 그 프로젝트 혹은 조직이 그 인생의 목표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지 서로 서로 물어보고 확인해 보신다면 최소한의 팀 빌딩은 한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뛰어난 리더 혹은 팀원이 있다면, 모든 사람을 동기 부여시켜서 밤새 코딩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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